보험계약대출 보험사별 금리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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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출 규제로 최근 보험계약대출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보험계약대출 규모는 61조9000억원이다. 전 분기 60조8000억원 대비 1.7% 늘었으며, 전년 동기 57조1000억원 대비 8.3%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보험 상품을 이용해 보험계약대출을 받는 것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11월 기준 전체 생명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금리는 금리연동형 상품의 경우 라이나생명이, 금리확정형 상품은 하나생명이 가장 낮다.

▲ 자료=생명보험협회




먼저 금리연동형 상품의 보험계약대출 금리를 살펴보면 라이나생명이 4%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나생명 다음으로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4.01%로 낮은 금리를 제공했다.

이어 KB생명 4.09%, 흥국생명 4.14%, 농협생명 4.16%, 처브라이프 4.25%, 하나생명 4.27%, 푸르덴셜생명 4.28%, IBK연금 4.33%, AIA 4.34%, 교보라이프플래닛 4.35%, 미래에셋생명 4.38%, 오렌지라이프 4.4%, DGB생명 4.46%, KDB생명 4.46%, ABL생명 4.5%, 메트라이프생명 4.5%, 푸본현대생명 4.57%,
삼성생명 4.59%, DB생명 4.63%, 교보생명 4.64%, 신한생명 4.64%, 한화생명 4.68%, 동양생명 4.7% 순으로 나타났다.

▲ 자료=생명보험협회

금리확정형 상품의 경우는 하나생명의 보험계약대출 금리가 4.83%로 가장 낮게 공시됐다.

하나생명 다음으로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이 4.9%로 4%대의 보험계약대출 금리를 제공했다.

KB생명부터 미래에셋생명까지는 5%대의 보험계약대출 금리를 적용했다. KB생명 5.12%, 라이나생명 5.13%, BNP파리바카디프생명 5.22%, 농협생명 5.37%, 미래에셋생명 5.94% 순으로 금리가 올라갔다.

신한생명과 DGB생명은 각각 6.71%와 6.91%로 6%대의 보험계약대출을 적용했으며 오렌지라이프부터 한화생명까지는 7%대의 금리를 적용했다.

오렌지라이프 7.14%, 푸르덴셜생명 7.23%, ABL생명 7.31%, DB생명 7.37%, 처브라이프 7.37%, AIA생명 7.4%, 동양생명 7.47%, KDB생명 7.57%, 메트라이프생명 7.6%, 흥국생명 7.76%, 한화생명 7.94%로 보험계약대출 금리가 높아졌다.

교보생명과 푸본현대생명은 각각 8.09%와 8.18%로 높은 보험계약대출 금리를 기록했으며, 삼성생명의 경우는 무려 9.2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험계약대출서 고객 부담 금리는 ‘가산금리’

각 보험사들의 이 같은 보험계약대출 금리는 어떻게 나온 것일까?

보험계약대출의 금리체계를 살펴보면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방식으로 책정이 된다.

금리유형별로 기준금리는 예정이율이 될 수도 있고 공시이율이 될 수도 있다.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의 경우는 예정이율에 가산금리를 더해 금리를 결정한다.

금리연동형 보험계약대출은 공시이율에 가산금리를 더해 구한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보험계약대출은 보험권에서만 운용하는 특수한 대출”이라며 “보험계약의 준비금 부리이율을 기준금리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과거 고객이 예정이율 7%의 금리확정형 보험 상품을 가입했다면 보험계약대출의 금리는 예정이율인 7%에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즉 보험계약대출을 받더라도 대출기간 동안 보험회사는 고객에게 미래에 돌려줄 보험 상품의 적립금을 7%의 예정이율로 부리한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보험계약자는 예정이율 7%에 가산금리를 더한 것 중에서 가산금리에 해당하는 이자만 부담하는 효과가 있다.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약관대출 금리의 경우 그 구조를 모른 체 높다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고객이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가산금리만을 놓고 판단해야 정확하다”고 말했다.

▲ 자료=생명보험협회

금리유형별로 각 보험사의 가산금리를 비교해 보면 금리연동형 상품은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단 한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1.5%로 같다.

▲ 자료=생명보험협회

 




반면 금리확정형 상품은 1.5%부터 2.58%까지 각 사별로 다르다.

KB생명부터 BNP파리바카디프생명까지는 1.5%로 가장 낮은 가산금리를 제공했다.

이어 미래에셋생명 1.87%, 푸르덴셜생명 1.96%, 신한생명 1.99%로 1%대의 가산금리가 적용됐다.

오렌지라이프와 메트라이프는 가산금리가 2%였으며, 다음으로는 ABL생명 2.15%, 삼성생명 2.25%, DB생명 2.3%로 나타났다.

푸본현대생명과 KDB생명, 처브라이프는 2.4%, 그 다음으로는 한화생명 2.45%, 동양생명 2.47%, DGB생명과 AIA생명 2.5%, 흥국생명 2.58%, 교보생명 2.58%로 가산금리가 높아졌다.

현재 이용자가 계속 늘고 있는 보험계약대출은 고객이 보험료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 되거나 일시적으로 금전이 필요할 때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대신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게 함으로 보험계약을 유지하게 해준다.

또 계약자는 대출받은 원리금을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상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고객의 보험료 미납 등으로 인해 보험계약이 해지되는 경우 보험회사는 즉시 해지환급금에서 보험계약대출 원리금을 상계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보험계약대출을 받은 뒤 이자를 미납하는 등으로 대출원리금이 해지환급금을 초과한다면 보험회사는 보험계약을 해지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보험계약대출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향후 보험계약대출도 DSR 규제에 포함할 것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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