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이달 사잇돌대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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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이달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사잇돌 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카카오뱅크 내에서 일반 신용대출 상품이 아닌 중금리 대출로 분류되는 첫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사잇돌 대출을 취급하기 위한 앱(App) 개발을 마치고 이달 말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사잇돌 대출은 신용등급 4등급 이하의 중·저신용자를 위한 정부 보증 대출상품이다.

카카오뱅크 사잇돌 대출은 현재 판매중인 카카오뱅크 신용대출과 같은 방식으로 신청하면 된다.
카카오뱅크는 건강보험공단 등을 통해 스크래핑으로 소득정보를 확인하고 일반 신용대출이 불가능하면 사잇돌 대출로 진행한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중금리 대출은 모두 사잇돌 대출로 취급할 방침이다. 기존에도 카카오뱅크는 SGI서울보증을 통해 보증부로 중·저신용자에게 대출을 내줬지만 중금리 대출이 아닌 일반 신용대출 상품으로 분류됐다. 일반 신용대출이 아닌 사잇돌 대출로 분류하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산정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여력을 높일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사잇돌 대출은 기존 은행 사잇돌 대출과 동일하게 대출상환 기간은 최장 5년이고 최대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금리는 기존 은행 대비 좀 더 저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들의 중금리대출 평균 금리는 4등급 7.45%, 5등급 7.90%, 6등급 8.23%, 7등급 8.51%, 8~10등급 9.7%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존에 중·저신용자에게 취급한 신용대출 금리가 다른 은행들보다는 낮은 수준이어서 사잇돌 대출 금리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중 자체 중금리대출 상품, 제2금융권 연계 대출 상품 등도 출시해 중금리 대출 확대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022년까지 전체 중금리 대출 상품의 규모를 5조1000억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 중금리 대출 규모는 약 1조원 수준이다.
한편 케이뱅크는 자체 중금리 대출 상품인 ‘슬림K 신용대출’을 판매하고 있어 사잇돌 대출 상품 출시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슬림K 신용대출은 대출 한도가 5000만원으로 사잇돌 대출 한도 2000만원보다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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