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NH농협 고정금리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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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잔액·신규기준 코픽스의 하락으로 주담대 금리도 하락세를 나타내자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낮은 금리를 제공하며 주담대 고객 모시기 열기가 뜨겁다.

이전에 변동금리부 주담대를 고집하던 은행들이 나서서 고정금리부 대출을 추천하며 주담대출자를 유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자들은 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을 선별하여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기존 변동금리부 대출자들의 갈아타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21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고정금리부 주담대 2억원을 20년 만기로 대출하여 원리금분할상환방식으로 갚아나갈 경우를 시뮬레이션하여 원금과 이자를 합한 총대출비용(대출원금+총이자)을 비교한 결과 농협은행의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례에 적용한 주담대의 대출조건은 감정가 4억원 짜리 아파트를 담보 설정하고 주택담보대출 2억원(LTV 50%), 만기 20년, 고정금리에 의한 원리금분할상환조건부 대출을 받은 경우이다.

비교 대상 대출자의 자격은 자기 소유 아파트를 담보물건으로 제공한 채무자 자격 외에 개별적인 거래은행의 우대사항 등은 고려하지 않았다. 따라서 각 은행의 담보가치 산정방식의 차이나 대출 신청자의 소득, 대출기간 등에 따라 대출가능금액, 대출금리가 달라질 수 있는 제반 조건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아파트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경우를 상정했다.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대출상품은 국민은행의 ‘FORYOU장기대출’, 농협은행의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 신한은행의 ‘신한주택대출(아파트)’, 우리은행의 ‘우리아파트론’, 하나은행의 ‘하나혼합모기지론’ 등에 의한 총상환금액을 비교했다.
총대출비용 농협, 우리, 하나, 신한, 국민 순 저렴, 최고 732만원 차이 

총상환금액 산출은 21일 현재, 전월 평균금리에 의한 월평균 상환금액을 20년(240개월) 만기까지 고정적으로 상환할 경우 총대출비용(원금+총이자)이 얼마가 되는지를 파악했다. 각 은행별 전월 평균금리는 우리은행 2.60%, 국민은행 2.85%, 농협은행 2.54%, 하나은행 2.71%, 신한은행 2.77% 등으로 파악됐다.

산식은 (월평균상환액 × 240개월 = 총대출비용)에 의해 상환 총액을 산출했다.

산식에 따라 우리은행은 1,069,576×240=256,698,240원, 국민은행은 1,094,237× 240=262,616,880원, 농협은행은 1,063,707×240=255,289,680원, 하나은행은 1,080,386×240=259,292,640원, 신한은행은 1,086,309×240=260,714,160원이 산출됐다.

산출된 총대출비용(원금+총이자)을 비교한 결과 농협은행 → 우리은행 → 하나은행 → 신한은행 →국민은행 순으로 상환금액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사례에 적용한 대출금액은 주담대 2억원을 기준으로 비교했으나, 대출금액이 3억,4억,5억원으로 증가한다면 은행별 총대출비용의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질 수 있다.각 은행 간 총대출비용 합계액의 차이를 살펴보면 농협은행은 255,289,680원, 우리은행은 256,698,240 원으로 농협은행 대비 +1,408,560원, 하나은행은 259,292,640원으로 농협은행 대비 +4,002,960원, 신한은행은 260,714,160원으로 농협은행 대비 +5,424,480원, 국민은행은 262,616,880원으로 농협은행 대비 최대 +7,327,200원을 더 상환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전문가들은 “새로 주담대를 받을 계획이라면 변동금리보다 5년 고정후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혼합형 금리가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한 “글로벌 금리가 하락 추세에 있으므로 갈수록 고정금리가 유리하고, 특히 기존 변동금리부 주담대를 고정금리로 갈아타기 할 경우에는 조기상환수수료와 우대고객 제외에 따른 금리 상승과 비용 상승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갈아타기 할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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